무기력이 다시금 찾아 왔다. 아무것도 안하고 있지만 더 적극적으로 아무것도 안하고 싶다는 말 처럼. 하루 종일 병든 닭처럼 힘이 없고 집에서 침대와 한 몸이 될 생각만 하고 있었다. 변화가 필요했다. 먼가 이 무기력의 고리를 끊을 계기가 필요 했다. 그래서 집어든 책이다. 열심히 살다가도 이렇게 무기력이 찾아오는 이유는 미래가 손에 잡히지 않아서 인 듯 하다. 내가 하고 있는 일들이 되고자 하는 길들이 너무도 길게 느껴지고 막연해서 불안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에잇 몰라'라는 자포자기 마음으로 아무것도 하기 싫어 진다. 이 책은 미래, 목표, 행복을 쫓기보다 일단 하루를 제대로 살아 내보라고 조언한다. 인생은 어떤 지점의 도달이 아니라 하루 하루 밟아 가는 과정임을. 그 하루 하루 잘 살아 내기 위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