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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행복한 인생을 위한 필수 요소 "친구" / 적절한 관계 맺기를 위한 조언 - 책 "friends"세상의 지식 2022. 7. 8. 19:15728x90반응형SMALL
인간의 친구는 대개 생존에 크게 도움이 안된다. 오히려 신경 써야 할 것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친구 덕을 본 경우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 대개 경제적 이득을 주는 것은 친구보다 약한 유대 관계들이다. 우리는 나의 생존이나 경제적 이득과 상관없이 그저 관계 그 자체가 좋아 곁에 두고 교류하게 되는 사람들을 친구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그들과 함께 인생을 살아가는 걸까?
친구는 상처 입은 마음을 위한 치료약이며, 희망찬 영혼을 위한 비타민이다. 친구가 건네는 위로와 응원은 경제적 보상으로 환원될 수 없을 만큼 소중하다.
진심 어린 우정이 우리의 건강과 행복에 얼마나 크게 기여하는지 알려준다.
고득이라는 느낌은 오랜 진화 과정에서 나의 사회적 관계에 있어 먼가 잘못됐다고 알려주는 신호라고 경고한다.
따라서 세상을 살아가며 배워야 할 중요한 공부는 ‘타인과 적절한 관계를 맺는 법’이다.
인생에서 중요한 질문은 ‘내가 무엇을 할 때 행복한가?’ 와 더불어 ‘나는 누구와 함께 있을 때 가장 행복한가?’ 이다. 내 인생에서 소중한 사람들이 누구이며, 내 삶의 의미 있는 친구들을 늘 곁에 두기 위해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깨닫는 건 인생의 화두이다.
1. 고독감을 느낄 때 면역체계는 위축된다.
의학연구자들은 친구가 있다는 것의 효능이 생각보다 매우 크다는 데 놀랐다. 고독은 현대사회의 가장 골치 아픈 질병으로 다른 심각한 질병들을 빠르게 추월해 제1의 사망 원인이 되어가고 있다. 총 30만 명이 넘는 환자에게 건강 습관 및 사교 활동 수치에 대해 표본을 추출하였고 환자들의 생존 확률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사교 활동 수치였다. 해당 수치가 높은 사람은 생존 확률이 50퍼센트 높았다. 이와 비슷한 효과의 수치는 금연 이었다.
이는 당신의 우정의 질과 금연 여부에 비하면 다른 동네 의사의 건강에 대한 지적들은 그 영향이 사실 그렇게 크지 않다는 뜻이다. 좋은 약보다 좋은 인간관계가 건강을 지키는데 효과적이다.
부부 중 한명이 사망하면 남은 한 사람도 비교적 일찍 사망한다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16~20퍼센트 가량 사망 위험이 높아짐)
2. 친구는 몇이나 있어야 할까?
친구를 사귀는 일에는 정말 많은 노력과 시간이 든다. 어떤 사람이 당신을 새로운 친구로 받아들이기 위해 시간과 공간을 내주려면 다른 누군가와의 우정은 그만큼 포기해야 할 수도 있다. 그렇담 나의 안정적 삶을 위해 친구는 몇이나 있어야 할까?
행동과학자와 사회과학자들은 인간이 자연스럽게 형성하는 집단의 크기가 150명밖에 안된다고 예측했다.(이중 절친한 친구는 5명정도.). 하지만 이 관계들 속에서는 친밀한 관계 덜 친밀한 관계 그 보다 덜 가까운 지인 등 관계의 종류도 여러가지다. 이 150명의 여러 관계에는 일정한 단계 패턴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절친 5명, 친한 친구 15명(절친 포함), 좋은 친구 50명(절친,친한 친구 포함), 친구 150명
사교 시간 전체의 40퍼센트는 절친, 20퍼센트는 5명 제외한 친한 친구 10명에게 투입 함.
절친 –지지, 감정적, 물리적 도움과 조언 아낌없이 제공(기대서 울 수 있는 친구들)
친한 친구 – 일상 사교 생활의 상대, 저녁 식사 & 술집 영화관 같이 갈 수 있는
좋은 친구 – 주말 나들이, 생일 파티, 기념일 등 초대 가능
친구 – 결혼식 하객들(평생 한 두 번 있는 행사에 참석 가능)
결론. 유의미한 친구 숫자는 적다. 그리고 그것은 개인차도 크게 없고 문화적 차이도 없게 나타났다.
3. 사교 활동 패턴
사회 네트워크 연구에 ‘30분 법칙’이 있다. 당신이 그 사람을 만나러 가기 위한 시간이 30분 이내라면 당신은 그 사람을 만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하게 된다.
이사를 가서 자주 만날 기회가 없어지면 3년 만에 아주 친했던 사이가 아는 사이로 전락하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사 후 다음 그룹으로 넘어 가기 까지 최대 6개월 걸림.
하지만 가족 관계에는 이런 변화는 나타나지 않았다. 가족 관계와 비교하면 우정은 정말 연약했다. 우정을 유지하려면 끊임없는 강화가 필요했다.
4. 우정과 뇌의 매카니즘
인간의 사교적 능력은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는 기술에서 비롯함, 인간은 이 기술 때문에 자폐증의 위험에 빠지기도 한다.
*아스퍼거 증후군: 다른 사람의 생각을 이해하고 읽는 능력이 부족하다. 이들은 대부분 정상적인 지능(평균 이상의 지능을 가진 경우가 많다)을 가지고 있다. 수학과 컴퓨터 프로그래밍에서 두각을 나타낸다.
*샐리와 앤 실험
인형 두개를 가지고 곰 인형이 소파 한쪽 끝 쿠션 밑에 공 숨기고 밖에 나간다. 그 리고 같이 있던 토끼 인형은 그 공을 다시 빼서 반대 쪽 소파 쿠션 밑에 숨긴다. 그럼 곰 인형이 돌아와서 공이 어디 있다고 생각할까?라고 아이에게 질문을 한다.
만 4세까지는 토끼가 숨긴 곳을 만 5세부터는 곰이 숨긴 곳을 가리킨다. 만 4세 아이까지는 자신이 알고 있는 세계와 다른 사람이 알고 있는 세계 사이를 구분하지 못한다. 자신의 생각이 다른 사람 생각과 같다고 여긴다.
내가 바라보는 세계와 다른 사람이 바라보는 세계가 다르다는 것을 이해하는 능력. 이것이 마음 읽기 능력이다.
자신의 행동에 대해 본인이 속한 사회적 네트워크 사람들의 반응과 그 결과를 예측 할 수 있고 다른 사람들은 왜 저렇게 행동하는지를 파악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대개는 단순히 행동 대상이 되는 친구에게 미칠 영향 까지만 생각하지만, 그것을 넘어 그 친구의 친구들 또는 주변 사람에게까지 끼칠 영향은 생각하지 않는다. 이 같은 고차원 기술을 가지고 있으면 사회적 관계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5. 우정을 견고하게 만드는 것
- 영장류는 서로 털 손질을 해주거나 받는 시간이 늘수록 엔도르핀이 더 분비된다. 친구들과 함께 있고 신체 접촉이 있을 때 같은 효과를 낸다. 이런 행동은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상상 이상으로 많이 하고 있다. 그 외 다른 형태로도 엔도르핀을 활성화 시키는 도움 되는 것들이 많다.
1) 웃음 : 최초의 약
2) 노래 & 춤 : 전통사회에서부터 유대감을 증진시키는 것. 함께 할수록 좋은
3) 잔치 : 먹고 마시고 즐겨야 한다. 식사를 하는 행위 자체는 그 것이 얼마나 맛있는가와 무관하게 엔도르핀이 생성 된다.
4) 스토리텔링 : 서로의 이야기를 공유함으로 특별한 관계로 들어 간다.
6. 우정을 위한 언어 방식
말의 내용 보다 중요한 것은 비언어적 신호이다. 얼굴 표정, 목소리의 크기, 억양, 몸짓.
웃음은 만국 공통 언어로 상대방으로부터 믿음 주게 된다. 미소는 미묘하게 다르다. 미소는 믿음을 줄 수 있는 미소와 오히려 믿음 떨어트리는 미소도 있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웃음 횟수도 많고, 믿음을 주는 미소가 더 자연스럽다.)
스토리텔링을 위한 인원 제한 : 대화에 집중 하기 위한 인원은 4명으로 제한해야한다. 다섯번 째 사람이 합류하면 2개의 대화 그룹으로 쪼개질 확률이 매우 크다.
어둠 속 대화는 특별하다. 저녁에의 대화는 기분을 더 좋게 만든다. 남학생들이 밤 늦게 친구에게 전화 걸면 밤 늦게 가족에게 전화 걸었을 때보다 11배, 여학생은 3배 길었다.
7. 우정 유지에 남성과 여성의 차이
여성은 친구와 대화 하는 시간이 많을수록 우정이 오래가는 반면, 남성의 경우는 대화의 시간은 전혀 상관 관계가 없었다. 남성은 ‘활동을 같이하는’데 쓴 시간이 많을수록 우정이 오래 갔다.
이와 같이 남성과 여성은 서로 다른 사교 세계에 살고 있다. 그런데 실제적으로는 이성끼리 관계 맺는 것이 동성끼리 관계 맺는 것보다 사이도 좋고 결과도 좋다. 이에 대한 해석은 아직 알 수 없다.
또 일반적으로 동성간의 관계에서도 남성보다 여성들의 관계가 더 취약하고 균열이 잘 생긴다. 이성간의 관계에서도 여성이 먼저 관계를 깨트리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다.
8. 관계 유지의 6가지 법칙
1) 그 사람이 없는 자리에서도 그의 편을 들어준다.
2) 그 사람과 중요한 소식을 공유한다.
3) 감정적 지원이 필요할 때 지원을 해준다.
4) 서로를 신뢰하고 비밀을 털어 놓는다.
5) 도움이 필요할 때 자발적으로 도와준다.
6) 그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려고 노력한다.
* 책속 내용 중 번외. 인간만이 하는 행동 울음(눈물 흘리는 것)
정말 육체적으로 다치거나, 폭행을 당하거나 할 때는 울지 않는다. 대체로 울음은 다치거나 폭행이 끝나고 나서가 될 가능성이 높다. 눈물은 결국 연민, 동정을 유발해서 상대방이 우리에게 뭔가를 해주게 하기 위한 도구가 아닐까?
하지만 이 가설은 누군가 죽었을 때 우는 것. 그리고 혼자서 실컷 울고 나면 기분이 한결 나아지는 상황에는 적합하지 않다.
확실한 것은 울음은 육체적 고통이 아닌 정신적 고통에 기인한다는 것이다. 울음은 엔도르핀 시스템과도 연결되어 있다. 울음은 정신적 고통이 생겼을 때 이 고통을 완화하는 동시에 기분이 나아지도록 하는 효과가 있다.
결론은 울음은 우리에게 이로운 결과를 이끌어 내기 위한 도구이기 보다 울음을 통해 기분 전환 하는데 그 목적이 더 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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