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친구는 대개 생존에 크게 도움이 안된다. 오히려 신경 써야 할 것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친구 덕을 본 경우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 대개 경제적 이득을 주는 것은 친구보다 약한 유대 관계들이다. 우리는 나의 생존이나 경제적 이득과 상관없이 그저 관계 그 자체가 좋아 곁에 두고 교류하게 되는 사람들을 친구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그들과 함께 인생을 살아가는 걸까? 친구는 상처 입은 마음을 위한 치료약이며, 희망찬 영혼을 위한 비타민이다. 친구가 건네는 위로와 응원은 경제적 보상으로 환원될 수 없을 만큼 소중하다. 진심 어린 우정이 우리의 건강과 행복에 얼마나 크게 기여하는지 알려준다. 고득이라는 느낌은 오랜 진화 과정에서 나의 사회적 관계에 있어 먼가 잘못됐다고 알려주는 신호라고 경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