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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2050 에너지 제국의 미래 2편 / 국제 유가 전망세상의 지식 2022. 7. 7. 21:18728x90반응형SMALL
전에 "2050 에너지 제국 미래" 서평을 남겼는데 그 때는 향후 유가가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한 전망 부분에 대해서만 요약 하였다. 하지만 이 책은 그 외에 대한민국이 가야 하는 에너지 방향에 대해서도 작가의 견해가 있어 해당 부분 포함 하여 추가적으로 서평 남기려 한다.
1. 에너지 관련 국제관계 변동 이슈들
1)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과 에너지의 연관성
- 북해(유럽의 천연가스 텃밭)에서 가스 생산량이 점차 감소 되었고, 러시아의 천연가스를 기존 해상을 통해서만 운반 했었지만 이는 많은 비용을 필요로 했다.
- 노르트스트림2라는 가스관을 연결하여 독일은 해상 운반을 통하지 않고 다이렉트로 러시아의 천연가스를 싼 가격에 받을 수 있게 되었다.
- 이 가스관이 완성 되자마자 러시아는 우크라 전쟁을 일으켰다. 이는 단순 우연의 일치만은 아니다.
2) 미국과 사우디
- 미국이 사우디를 보호했던 이유는 모두 '석유'에 대한 통제권을 갖기 위해서 였다.
- 하지만 미국의 셰일 혁명이후로 2018년 전세계 최대 산유국이 미국이 되었고, '석유'통제권을 갖기 위한 사우디의 필요성을 점차 무시하기 시작했다.
- 공급이 폭발하자 유가는 폭락하기 시작 했고 이를 막기위해 OPEC과 러시아는 감산에 참여 했다.
- 하지만 감산된 물량을 모두 미국의 셰일 기업들이 가져가면서 결국 미국이 OPEC과 러시아가 감산한 효과를 무력화 시키고 미국의 이익만 챙겼다.
- 감산으로 미국만 혜택을 보자 2020년 러시아는 감산을 중단하였고, 사우디 역시 증산에 들어갔다. 그 결과 유가는 폭락 했다.
- 그 과정에서 미국과 사우디의 관계는 소원해 졌고 2022년 현재 유가가 폭등한 상태에서 이제 사우디는 미국의 증산 요구를 들어 줄 생각이 없어 보인다.
2. 유가 전망
1) 셰일혁명
- 원유는 암석들 사이를 지나다니다. 더 치밀한 구조의 암석층을 만나면 지나가지 못하고 멈춰 모이고 이 곳은 유전이 된다.
- 셰일은 입자가 굵어 암석 사이조차 지나가지 못하고 암석 사이사이에 멈춰 있어 유전을 형성 하지 못하고 갇혀 있다. 암석과 셰일의 분리도 어렵고 그 암석들이 모여 있지도 않아 사용되지 않았다.
- 셰일 혁명은 점차 원유가 줄어 든다는 전망이 나오자 위기감이 생겼고 셰일에서 기름을 얻고자 하는 투자 자금이 몰려 암석을 분쇄하여 원유를 얻는 기술이 개발되고 이 기술로 인해 미국은 최대 산유국이 되었다.
2) 향후 전망
- 하지만 현재 셰일기업들은 더이상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기업이 아니다. 향후 고유가로 석유 기업들이 돈을 많이 벌더라도 석유 사업은 성장 가치가 없어 투자를 꺼려 한다.
- 셰일 기업들 역시 기존의 신기술 개발 통해 성장 하는 기업이었다면 이제는 추가적인 투자를 하지 않고 기존의 설비만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투자자들에게 고배당을 하는 기업으로 이미지 혁신을 꾀하고 있다.(앞으로 신규 탐사는 없을 것이고 이는 추가적인 석유 공급은 일어나기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
- 석유 수요 지속 증가
인구의 증가(2019년 77억명, 2040명 92억명, 2057년 100억명), 경제 규모의 증가가 이유이다.
- 재생에너지는 석유의 대체제가 아니다.(재생에너지는 전기 생산. 하지만 석유가 전기 생산에서 차지 하는 비중은 5% 미만이다. 석유는 대체로 운송으로 50~60%, 화학제품으로 15~20%, 그 외는 난방으로 쓰인다.)
3. 우리나라 미래 에너지
1) 재생에너지
- 재생에너지는 토지 집약적 사업으로 토지가 작은 우리나라는 재생에너지 사업이 어울리지 않는다.
(태양광은 석탄보다 5배~50배의 땅이 필요하고, 풍력은 태양광의 10배)
2) 수소
- 블루수소는 생산 시 화석연료를 원료로 한다. 그린수소(물에서 획득)는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깨끗한 수소지만 블루수소 보다 3배 비용이 든다.
- 현실적으로 블루수소 사용 시 탄소를 제거하여야 하는 기술(CSS) 탑재 해야 정말 그린에너지가 된다.
우리나라는 화석연료를 줄인 만큼 그 대체 에너지를 원자력과 재생에너지를 통해 대체 해야 하나, 재생에너지를 자국에서 생산하기는 제약 요건들이 크다. 그래서 재생에너지를 수입 해야 한다.(호주 & 사우디 등에서 재생에너지를 생산 하여 남아나는 전기를 동아시아 한중일에 수출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이 재생에너지를 수입하기 위해서는 액화수소 운반선이 필요 한데 현재로서는 일본만이 이 운반선을 만드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현재도 단 한 대뿐)
이 책은 에너지 대체만으로는 탄소를 줄일 수 없고 에너지 사용 자체를 줄여야 탄소 발생을 줄일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즉, 탈물질화와 디지털화를 통해 지금 물리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도구들을 사라지게 만들어야 한다는 것. 물론 이 방향으로 가는 길에 많은 제조 기업들이 사라지고 일자리를 잃겠지만 탄소를 줄이기 위해서는 이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728x90반응형LIST'세상의 지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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