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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김혜남 지음-삶의 지혜 2023. 3. 12. 13:01728x90반응형SMALL
이 책은 저자가 30년간 정신 분석 전문의로 살며 그리고 파킨슨병을 22년간 투병 생활 하며 느낀 인생에 대한 생각들이 담긴 책이다.
작가는 투병 생활을 하면서도 인생을 즐기면서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
긴 투병 생활을 하며 작가가 느낀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인지. 행복한 인생이 되기 위해선 어떻게 살아가는지에 대해 말해준다.
이 책을 보며 생각한 행복한 인생을 위한 한줄 마음가짐은 '나의 소중한 인생 어떤 상황에 있든 매 순간 재미있게 살겠다고 마음먹어라'이다.
❏완벽한 것은 없다.
우리는 인생의 중요한 순간을 맞이하기 전 준비를 한다. 대학 가기전 입학 준비, 취업 전 회사에 필요한 스펙 준비, 취업 전 회사에 필요한 것 준비, 출산 전 부모가 될 준비. 준비를 할 수록 준비 해야 될 것들은 많아진다.
이럴 땐 어떡하지? 저럴 땐 어떡하지? 경우의 수들이 점점 늘어난다.
하지만 우리 인생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알 수 없다. 인생의 재미는 그 불확실성에 있는 것이다.
결혼 하기 전 완벽한 준비들을 말한다. 하지만 인생은 같이 하나씩 채워가는 재미가 있다. 작은 것 하나 하나 같이 채워 나갈 때의 기쁨 역시 인생의 재미가 될 수 있다.
인생은 항상 빈구석이 있다. 그러니 완벽한 것은 없다라고 생각해야 한다. 준비가 덜 되었더라도 그 빈구석을 채우는 재미로 사는 것이다.
❏지금 있는 자리에서 한발짝 떼는 것
우리는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바라보며 인생을 걷는다. 하지만 저 멀리 있는 목표를 바라보다 보면 지친다. 그저 지금자리에서 한 발 떼는 것이다. 그렇게 한 발 한 발에 집중하다 보면 그것이 쌓여 목적지에 가까워 진다. 가다가 잠시 쉼이 있더라도 중단 하지 않고 끝까지 내딛는 것.
물론 걷는 길이 잘못된 길일 수도 있다. 하짐나 내 경험상 잘못 된 길은 없다. 그 길을 가는 과정에서 내가 열심히 했다면 거기서 배움이 생긴다. 그리고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나중에 가서 보면 그 배움이 내 삶을 풍요롭게 했구나를 깨달을 수 있다.
인생의 기쁨은 목적지에 도착 했을 때보다 그 한걸음 한걸음 걷는 과정에 있다.
❏인생의 문은 여러 개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것이 이루어 지지 않았을 때 자신의 인생이 실패했다고 단정짓는다.
하지만 그것은 하나의 문이 닫혔을 뿐이다. 하나의 문이 닫히면 하나의 문이 열리게 되어 있다.
내가 생각한 최선이 아니면 차선이 있는 법. 차선의 길을 열심히 가다 보면 그 길이 최선의 길 보다 나았다고 느낄지도 모른다.
인생은 모든 문을 다 열어보고 나서 알 수 있는 것이다.
❏나의 이야기를 하라.
작가가 정신 상담을 하다 보면 대부분 사람은 자신의 내면의 이야기 보다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더 많이 한다. ‘부모’, ‘시어머니’, ‘남편’, ‘지인들’ 타인에게 상처 받았던 일들, 숨막혔던 일들을 끊임없이 나열한다.
그들과의 관계의 역사가 아닌 나의 역사 나의 내면의 마음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내가 만들어가고 싶은 이야기는 무엇인지. 그들 때문에 상처 받았다고, 그들을 맞추기 위해 이렇게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나의 이야기를 하다 보면 결국 내가 내팽개쳐 두고 버려둔 것이 나라는 것을 깨닫는다.
타인 때문에 나의 인생을 망치는 짓은 어리석은 짓이다. 내 자신의 인생을 만들어 가는 것은 그들과의 관계가 아니다. 내 스스로의 마음이 만들어 가는 것이다.
❏삶에서 가장 후회되는 것
내가 삶을 즐기지 못했다는 것. 삶의 순간순간의 즐거움들이 있는데 그것을 나의 의무감, 책임감만으로 인식하고 하기 싫은 숙제 하듯 살아 왔던 것.
아이를 키우는 기쁨을 즐기기는커녕 행여 좋은 엄마가 안 될 까봐 노심초사 했고 지금 하는 일 속에서 즐거움을 찾기보다 남보다 뒤쳐질까를 염려하며 일하고 공부했다.
삶을 즐기려 마음먹었다면 내 상황의 할 수 있는 일과 없는 일을 구분하고 가족 및 주변사람에게 도움을 청하고 또 도움을 주며 살았을 텐데.
삶을 좀더 행복하게 만들려고 마음 먹었다면 시간에 쫓겨 정리하고 저녁준비하기 보다 아이와 눈 한번 더 마주치고 안아줬을텐데.
삶을 즐기기를 마음먹었다면 출근하며 하늘을 한번 더 쳐다 볼 여유를 가지고 환자를 맞이하며 타인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음에 감사했을 텐데.
그 시절 이유 모를 죄책감과 나 혼자 짐을 지고 간다는 피해의식에 나의 삶의 기쁨의 순간들을 느끼지 못하고 나 스스로를 피곤하게 만들었다. 죄책감과 피해의식에 시달릴 시간에 어떻게 삶을 더 즐기고 행복 해질 수 있을지 아이디어를 내고 실천에 옮겼더라면 이렇게까지 후회하지 않았을 것이다.
다시 인생을 산다면 나에게 주어진 과제에 나의 인생을 다 내어주며 소비하기 보다 나 스스로를 조금 더 돌보고 아껴주며 행복의 시간들을 찾으며 살리라.
❏아무도 나의 상황을 바꿔주지 않는다.
무기력한 사람들은 스스로 노력하기 보다 외부 사람들, 외부 환경들이 바뀌기를 바란다.
그리고 스스로 변화시키는 노력을 헛수고라고 말한다.
맞다. 결론적으로 내가 바라는 변화가 안 일어 날 수도 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변화시키려고 내 딛는 한발짝이 나는 변화 시킨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나의 태도가 바뀌다 보면 언젠가 내가 바라는 그 지점이 보이지도 않다가 조금씩 보이는 곳으로 와 있을지도 모른다.
❏내가 원하는 것이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조금씩 전진하다 보면 작은 결실이라도 생긴다. 그것이 내가 최초 바라던 것이 아니었을지라도.
그리고 지금의 나쁜 일들이 정말 나쁜 일이 아닐지도 모른다. 그 일을 대하는 나의 태도에 따라 그 일로 인해 내게 더 좋은 결과가 만들어 질 대도 있다.
지금의 노력이 당장 좋은 결과를 만들지 않는다고 하여 실망하거나 슬퍼 말아라.
모든 사람에게 시간은 똑같이 흘러간다. 무기력에 빠져 아무것도 하지 않으며 흘려 보내든 무엇인가를 시도하든. 그렇게 똑 같은 시간 같지만 나의 태도에 따라 누적된 시간은 크게 달라진다.
❏건강한 어른이란.
· 다양한 경험을 통해 인생을 폭넓게 바라 볼 줄 안다.
· 자신의 인생의 즐거움을 추구하며 즐길 수 있고 고통에 맞서 싸우는 법도 안다.
· 원하는 것을 얻는 방법과 이룰 수 없는 것을 구분해 내고 포기하는 법도 안다.
· 잃는 것이 있으면 얻는 것이 있다는 사실도 안다. 좌절 속에 희망이 있으며 이런 불완전한 인생 속에서감사함을 배운다.
무엇이든 내가 원하는 것이 받아들여지고 세상이 무조건 나를 사랑해 주는 세상. 내가 아이였을 때의 세상이다.
하지만 어른의 세상에서는 내가 바라는 대로 모든 것이 흘러가지 않는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이런 세상이 마냥 슬픈 것은 아니다. 이런 한계 속에서 내가 선택하고 만들어 가는 것이 인생의 기쁨이 된다는 것을 안다. 그러니 순간 순간의 한계를 기쁘게 맞이 해 보자.
❏싫은 사람이 있을 수 있다.
사람을 싫어할 수도 있고, 누군가 나를 싫어할 수도 있다. 그러나 난 그 사람과 원만하게 지낼 수도 있다. 원만하게 지내는 것이지 굳이 내가 그 사람을 좋아할 필요도 그 사람이 날 좋아하게 만들 필요도 없다.
그러니 그런 그들과의 관계 때문에 날 힘들게 하지 말자.
❏’상처’ 라고 말하지 말라.
살다 보면 징검다리도 가시덤불도 만난다. 그것은 그러나 상처가 아니다. 상처에 예민한 사람은 삶에서 만나는 난관만으로도 상처라고 말하며 피하려 한다. 하지만 징검다리는 조심하며 건너면 되고, 가시덤불은 잘 살피며 가시를 피해가면 된다.
상사에게 지적을 받았다고 치자. 그것은 상처가 아니다. 지적이 나의 잘못된 부분이라면 고치면 되고 나의 의견이 상충하는 부분이라면 누구에게나 입장 차이는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상대방을 굳이 가해자와 피해자로 만들 필요는 없다. 내가 고쳐 해결 할 부분. 노력해 나가야 할 부분까지 내가 해결 불가능한 일. 나에게 위해가 되는 일이 되어 버린다.
그저 스쳐 지나갈 일들까지 굳이 상처라고 말하며 내 인생을 힘들고 복잡하게 만들고 있는 건 아닌지 돌아보자.
❏좋지 않은 감정이 생겨났을 때
우리는 나의 감정을 전달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우리가 감정을 표출하는 것은 나의 욕구(사랑 받고 싶고, 인정 받고 싶고, 보호 받고 싶고, 칭찬 받고 싶은)를 충족하기 위해서이다.
그러니 감정 표현은 상대방을 원인으로 돌리지 말고 나를 주어로 말해야 한다.
‘너 때문에 ~했자나’ 라는 표현방식이 아닌 ‘나는 네가 ~ 해서 화가 났다/속상했다’라는 표현 방식으로
상대방을 원인으로 돌리는 화법을 쓸 때, 상대방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반박 논리를 만들며 그 내용을 반박하거나 더 나아가 상대방을 역으로 공격하며 화를 내게 된다.
그러니 안좋은 감정이 생겼을 때는 ‘상대방 공격’이 목적이 아닌 ‘나의 감정 표현’이 목적이 되어야 한다.
❏22년간 파킨슨 병을 겪으며 깨달은 것
· 세상의 구석구석 아름다움을 느끼게 된다.
· 해가 뜨기 직전 하늘의 아름다움을 알게 된다.
· 내가 키우는 금붕어가 오물오물 먹이를 받아 먹는 모습이 그렇게 귀여울 수 없다.
(살아 있는 생명체의 모습들이 신기하고 귀엽다.)
· 막 잠든 아이가 짓는 미소가 너무 사랑스럽다.
· 골목을 비추는 가로등이 정말 아름답다.
· 내 주변 사람들의 손이 따뜻하고 그들의 손이 위안이 된다.
가장 불쌍한 사람은 눈이 있음에도 아름다움을 볼 줄 모르고, 귀가 있어도 음악의 아름 다움을 느끼지 못하고 마음이 있어도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것.
❏행복해 지는 방법
· 원하는 것을 손에 넣는다고 행복해 지는 것이 아니다.
· 오히려 덜어 냄으로써 행복은 찾아온다.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한 욕심, 세상은 이래야 한다는 고정관념, 나 자신에 대한 이상화 등
·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의 평화와 행복한 마음을 찾아가는 것
사는 것은 죽을 때까지 성장의 과정이다. 그 성장이란 나의 삶에서 진정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행복을 어떻게 느끼는지 찾는 것이다.
❏그냥 재미있게 살겠다고 마음 먹었을 뿐
투병 생활을 하면서도 작가는 꾸준히 도전을 하며 인생의 재미를 찾아 다녔다.
그 결과 인생은 본인 보고자 하는 만큼 보여 준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러니 인생은 재미있게 살고자 마음먹은 사람에게는 재미있는 것 투성이다.
나이 들수록 대부분 사람은 재미있는 일이 없다고 말한다. 웬만한 일은 겪어 봤기 때문에 호기심이 안 생기고 하고 싶은 것도 없다고 한다. 그러나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은 자신감이 없는 경우가 많다. 시작 해 봤자 잘하지 못할 거라는 생각. 잘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 인생은 오금 저릴 만큼 신나는 일이 매일 생기지는 않는다. 비슷한 일상이 반복 된다. 그러니 해보지도 않고 잘 해내지 못 할 거라며 크게 인생이 변하지 않을 거라며 아무것도 시작 하지 않으면 인생의 재미있는 기회들은 그냥 지나쳐 간다.
그러니 이제부터 단지 인생을 재미있게 살겠다고 마음먹으며 순간순간 인생의 재미를 찾아나서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더 많은 실수를 저질러 볼 것이다.]
도전도 학습이 된다. 작은 성공의 경험들이 쌓이면 어떤 도전을 시작할 때 실패보다 성공의 가능성을 높이 보고 실패 했더라도 다른 성공을 위한 과정이다 라고 여기며 또 다른 도전을 시작하게 된다.
어찌 보면 우리네 인생은 경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다양한 경험이 우리 삶을 다채롭게 한다. 실패와 실수로 인한 두려움으로 인생을 풍요롭게 할 기회를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왠만한 실수로 인생 전체가 무너지지는 않는다. 너무 자신을 자책하며 몰아세우지 말아라. 마음만 먹으면 우리 인생은 언제든 다시 시작할 수 있다.
작가는 파킨슨병 때문에 외부 활동이 제한되어 도전 할 기회가 적음에도 끊임없이 작은도전들을 하고 있다.
우리도 반복되는 일상 속에 새로운 경험들을 더해가자. 재미있어 보이면 무엇이든 시도 해 보고 똑 같은 일상에서 조금이라도 변화를 주고 재미를 더해 보려 노력하자.
작가는 인생을 다시 산다면 다 많은 실수를 해 보고 더 많은 도전을 할 것이라고 한다.
[한번쯤 무엇인가에 미쳐 볼 것이다.]
하나에 미칠 줄 알면 다른 것에도 미칠 수 있다. 내 안에서 피어 오른 열정은 나와 다른 세상을 긍정적으로 볼 수 있게 한다.
인생을 살아가는 데 나만의 삶의 방식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내게 맞는 삶의 방식이 무엇인지 깨닫기 위해서는 몰입의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몰입의 경험은 당신이 훗날에 무엇이든 도전하고 성취 할 수 있도록 도울 것 이다. 또 내가 지금 살아있음의 환희를 당신에게 안겨 줄 것이다.
[어떤 순간에도 나를 믿을 것이다.]
신은 우리에게 고난을 주지만 그것을 극복해 나갈 수 있는 힘 또 한 선물로 주셨다.
지금 겪는 고통이 끝 없이 보이더라도 자신을 추스르고 하루하루 이겨 낼 것이고 앞으로 전진 할 것이다.
그러니 자기 자신을 믿어라.
누구나 살다 보면 고난을 겪을 수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여라. 그리고 그 역경을 성공의 기회로 만들어라.728x90반응형LIST'삶의 지혜'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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