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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남편을 버려야 내가 산다. / 결혼 후 자아 찾기삶의 지혜 2022. 4. 29. 17:00728x90반응형SMALL
이 책은 여성들에게 자기 자신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라고 질문을 던지고 있다. 여성들은 대부분 자기 자신이 스스로 욕망을 찾고 쫓기 보다 타인에 의해 그 욕망을 투영시키고 충족 시켜주기를 바라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정말 행복한 여성이 되기 위해서는 나는 어떤 사람인가. 나는 어떤 욕망과 쾌락을 가지고 있고 무의식 중에 쫓고 있는가. 그리고 나의 남편은 그런 나의 이상을 내가 충족 시키기 위해 어떤 존재로 인식 하고 있는가를 고민하라고 하고 있습니다.
책의 내용이 심오하여 제 글이 다 담지 못함을 안타까워 합니다. 직접 읽고 매 페이지마다 던지는 질문에 답하시기를 권합니다.
■난 그에게 누구인가를 스스로 답하기
여성은 끝없이 남성이 원하는 어떤 지점에 가 있으려고 합니다. 남성이 원하는 대상이 되려고 합니다.
길가다가 한 쌍의 커플 중 이성이 매력적으로 생각 된다면, 남성은 여성에게만 시선이 가지만 여성은 매력을 느낀 그 남성이 아닌 여성을 주시한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그 매력적인 남성을 사로 잡은 그 여성이 가지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나는 그것을 가지고 있는지 탐색하기 위해서입니다.
여성의 욕망은 남성이라는 특정한 대상이라기 보다 자신이 갖고 있지 않은 매력적인 '어떤 것'. 결여된 무엇을 쫓는 것이 여성의 욕망입니다.
'그에게 나는 누구인가' 내가 상대에게 어떤 대상인지 스스로 답할 수 있어야 합니다. 상대방이 원하는 대상이 되기를 넘어서 온전히 내가 되고 싶은 대상이 무엇인가에 대한 욕망이 일어나야 합니다. 여성들은 이에 대한 답을 상대에게 묻고 답을 내놓으라고 끊임 없이 요구 합니다. 하지만 이는 타자가 줄 수 없는 답입니다. 그래서 남성과 여성의 갈등은 끊임 없이 계속 됩니다.
■자존감의 문제가 아니라 쾌락을 쫓고 드러내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다.
여성들은 누군가 자신을 칭찬하거나 호평을 하면 믿지 않습니다. '날 아직 잘 모라서 그런 말 하지.' 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드러나서는 안되는 것이 있다는 막연한 부적절감에 시달립니다.' 그리고 이것을 자신의 자존감 결여로 인식하고 자존감이 낮은 사람이라고 평가합니다.
하지만 이는 자존감과는 전혀 상관 없는 '쾌락'의 영역 입니다. 자신이 말로 표현 되지 않는 어떤 쾌락을 추구하고 쫓고 있다는 사실을 감추고 쾌락이 드러날까 두려워 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여성들은 특히나 쾌락을 드러내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습니다.
인간은 쾌락을 포기하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단 우리는 그 쾌락의 성질과 모양 발화되는 방식을 알아차리지 못할 뿐입니다.
■거울 소녀 : 자신을 대하는 상대방의 행동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평가하는 여성
상대방을 통해 자신이 사랑 스럽고 괜찮은 사람이라고 느끼는 여성. 하지만 자신을 예쁘고 사랑스럽게 비추던 거울이(남성의 행동들이) 삐걱거리면 그 여성은 견디지 못합니다. 자신을 비추는 거울은 항상 자신을 마님처럼 챙겨야 합니다. 이는 지극히 유아적인 자아 상태입니다.
거울이라는 도구를 통해 비쳐진 자신의 모습은 진정한 자신이 아닙니다. 그 도구에 의해 자신의 아름다음을 발견하려고 하면 진정한 자신을 찾기 어렵습니다.
■가정이라는 그림만을 완성하려고 하는
살림도 훌륭했고 아이들을 키우고 돌보는 것도 흠잡을데 없었지만 정작 남편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어떤 상태인지 알고 싶어 하지 않는다. 여성 스스로도 자신이 어떤 것에 만족감을 느끼는지 무엇을 원하는지 어떻게 살고 싶은지 몰랐다. 단지 가정내 엄마와 아내 역활로만 자신 있었다.
자신의 욕망이 무엇인지 모른 채 그렇게 가정이라는 그림만을 완성하려고 애썼다.
그러다 보니 남편도 본인도 외롭게 하는 결과를 낳았다.
먼저 내가 어떤 사람인지 치열하게 고민하면서 스스로에게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본인에게 충실 할 때에 상대에게도 충실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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