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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평] 결혼은 신중하게, 이혼은 신속하게 /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한 조건
    삶의 지혜 2022. 7. 14.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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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은 신중하게, 이혼은 신속하게>

    ❏ 결혼은 신중하게


    1. 결혼, 꼭 해야하는가?
    결혼은 제도이다. 사회가 어떤 목적을 위해 만든 제도 이지 인간 본능에 따른 결과는 아니다. 따라서 이 제도 역시 강제적이지 않다. 개인의 선택의 문제로 두었다.
    결혼을 하면 이제 법률의 테두리 안으로 들어가게 된다. 이런 제도에 대해 내가 들어갈 것인지 이 법률의 제도가 맘에 들지 않아 비혼주의로 살고 싶은지 이건 개인이 선택 할 문제이다.

    하지만 우선 되어야 할 것은 인생의 동반자를 만나는 일이다. 인생을 항해 하다 보면 어떤 파도가 닥칠지 항해 끝에 어디로 도달할지 알 수 없으니 그 항해에 항상 내 옆에 있는 동반자가 있다는 건 큰 축복이다. 운이 좋게 그런 동반자를 만났다면 그 다음에 그 사람과 제도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 좋을지 고민 하는 것이 맞다.

    그러니 나와 맞는 내 인생의 동반자를 찾는 것이 우선 되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나와 맞는지를 알기 위해서 내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한 탐구와 고민이 먼저 되어야 한다. 결혼 적령기에 외로워서 결혼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외로울 때 해야 할 일은 자기 자신을 바로 세우는 일입니다.

    그런 동반자를 만났다면 이제 제도 속으로 들어 갈 것이냐의 선택입니다. 그 동반자와 일생을 함께 하는 방법은 굳이 법률혼 관계가 아니더라도 사실혼 관계도 있습니다.

    법률혼은 법적으로 보호 하고 정부가 주는 혜택들을 받지만 그와 반대로 의무와 책임 또한 생깁니다. 정조의 의무, 부양의 의무, 동거의 의무 등. 이것은 이제 법적인 책임이 됩니다.
    법률혼은 재산상 효력에 있어서도 민법의 규율을 받습니다. 그리고 만약 이혼 시에는 재산 분할의 문제가 따릅니다.

    결론. 먼저 ‘나 자신을 세우고 온전한 성인이 되도록 할 것’ 둘째, ‘나라는 사람과 맞는 동반자를 찾을 것’ 셋째, ‘결혼이라는 법 적용을 받는 제도에 들어 가서 나 그리고 동반자는 책임과 의무를 할 수 있을지 판단 후 동반자와의 삶의 형태를 결정 할 것’


    2. 결혼 할 사람이라는 판단의 근거를 확실하게 하라.
    우리는 그 사람을 판단 합니다. 이 사람은 나를 맞춰 주는 사람. 착한 사람. 정직한 사람. 교우 관계가 좋은 사람. 예의 바른 사람 등
    하지만 그 판단의 근거가 무엇인지, 무엇을 통해 판단을 할 것인지가 중요 합니다.

    작가는 이혼 상담 하다 보면 왜 그 사람과 결혼 했느냐를 물어 보면 그 근거들이 논리적 비약이 심합니다. 미리 결론을 내놓고 그것에 맞는 근거를 찾느라 혈안이 되어 있었던 것은 아닌가 생각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만든 배우자 조건의 충족 여부가 아니라 그렇게 생각한 객관적 근거입니다.

    사람을 판단하기 위해서
    상대방의 말과 행동을 면밀히 살피고
    왜 그렇게 행동하는 건지 이유를 관찰하고
    그 것 또한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건지 고심 해야 합니다.

    상대방에게 잘 보이고 싶을 때는 자신을 꾸미기 마련이니 곧이곧대로 받아들여서는 안됩니다.
    즉, 우리는 사람 보는 눈을 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혼 전에 사람을 많이 만나 보라는 것도 이를 위해 하는 말인 듯 합니다.


    3. 내 말을 모두 들어 주는 사람
    연애 할 때 내 말을 모두 들어 주는 사람에게 나를 사랑 하니까 그렇다고 치부하는 것은
    매우 위험 합니다.
    결혼 하며 평생을 사는 동안 나의 판단이 잘못 되었는데도 모두 들어 준다면 둘의 인생은 안 좋은 결과를 낼 것입니다.
    결혼은 내 말을 무조건적으로 수용 하는 사람 보다 나의 생각과 다르다면 조심스럽게 이유를 묻고 끊임 없이 합의점을 생각하고 서로 조율하고 적절한 답을 내 놓을 수 있는 사람이 더 좋습니다.


    4. 결혼 상대로 착한 사람
    평생이 지속 되는 관계에서는 착한 결정은 오히려 독이 됩니다. 어떤 문제에 대해 착한 결정을 했다는 것은 생각하기를 포기 했을 확률이 높습니다.
    인생을 살아가며 사리에 맞게 선택하는 것은 필요한 능력입니다. 하지만 대체로 착한 사람들은 이런 시시비비를 가리는 과정을 거치기를 힘들어 합니다. 생각하는 것에 대해 스트레스 받아 하고 사리에 맞게 생각할 줄도 모르니 옆에 있는 사람은 힘듭니다.
    가족 중에 생각하기를 포기한 사람이 있다면 누군가는 그 생각하기를 해야합니다. 그래서 그 선택에 대한 책임은 생각한 가족의 몫이 되고 착한 사람은 그저 그 사람의 의견에 맞춰 줬을 뿐이라는 착한 사람으로 남고 책임은 회피 됩니다.
    인생의 항해를 같이 할 사람은 어떤 파도와 풍파에도 같이 가르고 나아 갈 사람이어야 합니다. 강한 사람이라고 해서 성격이 강한 것이 아니라 같이 함께 인생의 방향에 대해 노력 하고 나아가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5. 재산 관계는 명확히
    결혼 후부터는 민법의 적용 대상이 늘어 납니다. 돈 이야기가 불편 하겠지만, 결혼은 앞으로 나의 행복한 인생을 위한 절차입니다. 불편 하다고 회피 하는 것은 나중에 발생 될 문제를 묻어 두는 것입니다.


    6. 달콤한 약속, 달콤한 한마디에 인생 걸지 마라
    인생을 살다 보면 결혼 전 호언장담 했던 약속들을 못 지켜 낼 경우가 많습니다. 그건 어쩌면 상대방과 결혼을 하기 위한 당시 상황에서의 선택이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상황은 수시로 바뀝니다.
    저 사람은 해줄 수 있을 줄 알았어요. 라는 지극히 주관적인 믿음보다 그 말을 지켜낼 깜냥이 되는 사람인지를 살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여자의 커리어를 키워 주겠다는 약속은 육아가 여성에게 많은 임무를 부여하는 우리나라에서는 쉽게 지켜지지 못합니다.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는 남편은 아내의 커리어가 어떻게 성장 할 수 있는지의 방법과 과정을 검토해야 하고 그에 맞춰서 각 각의 인생의 상황에서 자기의 계획도 세울 수 있어야 합니다.
    남자가 이런 깜냥이 되지 않는다면 그 약속은 지켜지기 힘들 것입니다.


    7. 결혼은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
    후회 할 짓은 아예 안하는 것이 맞다. 대체로 우리의 선택을 나중에 후회 하는 것은 그 선택 하기까지 내가 고심 하고 내가 판단하고 결정 했으면 후회 할 가능성이 낮습니다.
    스스로의 판단으로 한 결정이 인생의 작은 허물이 될 수 있어도, 인생 전체를 휘청거리게 할 정도의 후회는 남지 않습니다. 그러니 선택하기 전에 고민 하고 생각하고 판단하기를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합니다.


    ❏ 이혼은 신속하게

    1. 이혼. 나 답게 살기 위한 선택
    결혼 안에서 내 삶이 없다는 말, 배우자와의 생활이 불행하고 행복한 미래가 그려지지 않는다고 하면 남들도 다 그렇게 산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우리 나라 사람들은 자신의 개성을 내보이기 보다 다수 집단에 자신을 맞는 사람으로 범주화 하는 것이 익숙해 져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가정이 있어야 안정적이라고 믿습니다. 하지만 안정은 가정이라는 제도 안에서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내 삶에서 내가 있어야 합니다. 지금의 상황에서 내가 없고 앞으로도 찾을 미래가 보이지 않는 다면 상황을 바꿔야 합니다. 변화는 실패가 아닙니다. 우리의 삶은 끊임 없이 이어지는 항해입니다. 결혼도 그것으로 해피 엔딩이 아니 듯 이혼도 그것 자체로 새드 엔딩은 아닙니다.


    2. 없는 것 보다 낫다?
    미래의 막연한 불확실함을 위해 지금의 삶을 담보 하는 것은 고통스럽습니다.

    결혼을 하기 위해서 그 사람을 끊임 없이 관찰하고 성찰하고 객관적으로 평가 해 봐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혼 역시 그렇습니다. 그 막연한 미래가 정말 바뀔 수 있을지 객관적으로 끊임 없이 성찰 해 보고 판단 해야 합니다. 그리고 결정 해야 합니다.

    막연한 결과를 가지고 막연한 믿음만 가지고 현실을 참아 내는 것은 그 불행과 고통에 익숙하게 만듭니다.


    3. 싸울 줄 알아야 한다. 싸움의 기술이 필요
    연애 시절 싸움을 안하는 것은 그 관계가 아직 미성숙하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것은 싸움의 이유 입니다. 싸움은 자신의 서운하고 화난 감정을 쏟아 내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닙니다.
    싸움의 과정에서 둘 사이의 장애를 해결 하고 관계를 더 발전시키기 위해 싸워야 합니다.

    싸움의 기술
    1) 싸움의 핵심은 문제 제기. 질문을 잘 해야 좋은 답이 나오듯. 싸움의 가장 큰 기술은
    문제 제기 입니다. 즉, 문제가 발생 했을 때 화를 내는 것이 아니라 서로에게 묻고 답을 내야 합니다.
    2) 따라서 질문 자체를 받아 주지 않는 배우자는 최악의 배우자 입니다. 싸움을 할 수 없게 한다는 것은 둘 사이를 개선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3) 나 또한 사리에 맞는 질문을 할 수 있도록 노력 해야 하고, 갈등을 일으키기 싫어 마냥 상대방의 요구를 받아 주거나 무시하는 것도 그 문제를 해결 하기 어렵습니다.
    4) 가장 중요한 것은 질문 할 용기 입니다. 또 질문을 제기 했을 때 그것이 분노로 이어지더라도 회피해서는 안됩니다. 계속적인 회피와 무시는 결국 이혼으로 이어집니다.


    4. 희생에는 보답이 따라야 한다. 무조건적인 희생은 없다.
    결혼 생활에서 어떤 희생을 선택한다면 그에 상응하는 보상이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가정을 위해 희생을 선택했다면 가족 구성원은 그에 합당한 보상을 주어야 합니다.

    결혼은 희생이 아닙니다. 타인의 인생에 희생을 당연시 하게 여겨서 안됩니다. 상대에게 희생을 강요하기 위해선 그에 따르는 배려와 보상을 주어야 합니다. 인생은 나를 찾아가는 여정입니다. 자신을 희생 시키며 자신을 잃게 만들지 마십시오.



    5. 아이 때문에 참고 살고 있다면
    아이 때문에 참고 산다는 것은 어찌 보면 회피입니다. 지금의 불화와 행복하지 않은 관계에서 어떤 것을 선택하고 결정해야한다는 중압감 으로부터 회피, 이혼 하게 된다면 겪어야 할 상황의 두려움으로부터 회피입니다.

    아이들에게 알게 모르게 너 때문에 참고 살고 있다는 느낌을 주는 것은 아이에게 가정이라는 테두리에 부정적인 인식만을 주게 됩니다.

    내가 좋은 환경에서 성장 하고 발전 하는 것이 아이에게도 좋은 영향력을 줍니다. 불화를 참고 사는 부모가 오히려 더 좋지 않은 영향을 줍니다.

    아이들은 건강한 환경 안에서 자기만의 인격을 형성 해나가고 세상을 바라보는 옳은 기준을 세웁니다.
    아이를 위해 참고 산다는 것은 아이를 위한 것이 아닌 현실 문제를 직시하고 싶어 하지 않고 싶어 하는 나의 핑계이자 회피일 뿐입니다.
    자녀를 위해서라면 지금 자녀에게 건강한 환경인지, 자녀의 눈에 나라는 부모는 올바른 기준이 서 있고 건강한 삶을 사는 사람으로 비칠 것인지를 고민 하십시오.


    마직막 단락에서는 '이혼 후 유쾌하게' 라는 제목으로 이혼 후 사회적 시선에 맞서 스스로를 어떻게 세워야 하는지 조언을 해 준다. 여기서 그 상세 내용에 대해선 설명하지 않겠다. 궁금 하신 분은 사서 보길 권한다.

    이 책의 주된 주장은 결혼 전에 먼저 나에 대해 스스로를 알고 성숙 해 질 것. 결혼 생활의 판단 기준은 나의 행복 내 인생의 소중함이 되어야 한다는 것. 사회의 시선이 판단 기준이 되지 않아야 할 것.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문제를 회피 하지 않고 상황을 상대방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통찰을 기르기 위해 부단히 생각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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