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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가 끝난 시대. 20~30년 고물가 고금리의 시대.세상의 지식 2023. 4. 16. 20:20728x90반응형SMALL
책 "인구를 보면 물가가 보인다."
해당 책의 인사이트는 나의 생각의 웅덩이에 큰 바위가 던져진 느낌이다. 그의 논리에 관점의 변화가 생겼다.
책에서 말한 인사이트를 요약 해 보려 한다. 나는 작가의 생각에 공감 하였으나,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지도 궁금 해진다. 이 내용을 공유하고 생각을 나눠보고 싶다.
1. 책의 핵심 주장
전 세계의 인구 비율이 생산 가능 인구 즉 노동자가 더 많은지 vs 소비만 하는 인구(어린이, 노인)가 더 많은지에 따라 우리의 세상도 변화한다고 주장한다.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노동가능 인구가 많으면 디플레(물가가 낮고, 금리가 낮은 지난 20년 동안 지금의 세계)가 오고 소비 인구가 더 많으면 인플레(물가가 오르고, 고금리의 시대, 2022년부터 시작된 세계)가 온다는 것
전 세계로 보면 중국 & 여성의 노동 참여 증가 등으로 노동자들이 흘러 넘쳤다. 노동자들이 흘러 넘쳤기 때문에 임금이 낮았고 그에 반해 자본가들의 이익은 높았다. 돈을 써야 하는 자본가는 노동력이 싸기 때문에 기계에 대한 투자를 하지 않았고 임금이 낮은 노동자들은 돈을 모으기 위해 계속 저축을 늘렸다.(특히 중국) 이를 은행으로 보자면 저축을 많이 하니 돈은 흘러 넘치는데 기업은 돈을 많이 빌려 가지 않으니 금리를 높이지 않고 저금리가 계속 되었다.
노동자들은 경쟁이 치열 했고 임금이 낮긴 하지만 물가도 계속 낮았기 때문에 버틸수 있었고 큰 불만이 없었다.
하지만 이제 신흥국들의 인구 증가 속도보다 미국, 유럽, 중국 등 선진국의 나라들의 고령화 속도가 더 빠르다. 신흥국들은 상대적으로 돈을 덜 쓰지만 선진국은 소비가 많다. 결국 생산자는 줄고 소비자는 점점 늘게 된다. 단편적으로 우리나라 식당 사장님들이 인력난이 심각하다는 뉴스르 많이 보게 된다.
이런 변화하는 전세계적 구조로 기존에는 무슨 짓을 해도 물가가 오르지 않아 저금리 시대를 유지했으나, 이제는 앞으로 무슨 짓을 해도 물가가 잡히지 않아 고금리가 지속 될 것이다.
2. 앞으로의 변화
1) 일하는 사람이 귀한 시대
▶임금이 오르기 시작한다. :노동자가 귀하기 때문에 너무나 당연한 결과
▶노조 조직율이 점차 높아지고 그 힘이 강해 질 것
미국은 과거 70년대 노조 조직율이 50%대였고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지금 30%까지 떨어졌고 그 힘도 매우 약해졌다. 여기에는 전 세계의 넘쳐나는 노동자의 사업자 우위 시대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점차 70년대처럼 노조의 힘이 막강해 질 것이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MZ세대들이 노조 결성하고 집단화하고 있다. 이는 과거 생각지도 못할 일들이었다. MZ세대들은 회사에 정당하게 요구하고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떠날 것이라고 한다(대이직의 시대). 다른 곳에서 아르바이트만해도(최근 라이더가 유행) 월 300만원 벌 수 있는데 굳이 이런 조건에 이런 대접으로 이 곳에서 일할 필요 없다는 것. 미래는 노동자의 힘이 점점 더 쎄질 것이고 회사는 갑에서 을의 입장으로 바뀔 것이다.
→ 이 내용을 보니 앞으로 인사/노무 담당자 노무사 또는 노무 분야 전문 변호사가 나중에는 인기 직무 일 수 있게다는 생각이 들었다.
2) 세금이 오른다. = 임금 인상 요구
부양가족이 점차 많아진다는 뜻은 세금이 높아 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미래를 위해 정부 지출을 감소해야 됩니다라고 말해야 하지만 이는 현실적으로 이루어지기 쉽지 않다. 현재 유럽이나 우리나라는 국민연금 고갈이 이미 예견 된 일이나 이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이 국민연금 수령을 2년 뒤로 늦춰야 한다고 했다가 엄청난 공격을 당하고 있다. 나이가 많을수록 투표율도 더 높기 때문에 복지를 줄이는 것은 이루어지기 쉽지 않을 것이다.
이에 따라 줄어드는 젊은 노동인구들은 세금이 늘어나는 만큼 더 많은 임금인상을 요구하게 될 것이다.
점점 노동자의 힘이 더 쎄지는 구조다.
3) 이민자를 받아 들이는 것은 큰 효과가 없다.
지금까지 중국의 넘쳐나는 값싼 노동인구로 인해 지속된 성장에도 물가인상을 막을 수 있었다. 그럼 그 다음 중국 같은 나라를 찾으면 되지 않겠냐고 반박 할 수 있다. 중국은 중앙집권 국가고 교육열도 높으며 역사적으로도 잠재력이 매우 큰 국가였다. 이를 기반으로 고속 성장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중국의 역할을 할 다음 국가로 가장 많이 언급되는 인도를 보더라도 강력한 중앙집권이 되지 않는다.(인도에서 사업 하는 사람은 정부에서 승인 받았더라도 해당 지역을 가면 그게 뭐?라는 입장이다. 승인만 최소 3군데에서 받아야 되고 집권이 바뀌면 또다시 시작이다.)
그리고 중국이 성장에 박차를 가할 때 세계 정세는 세계화로 모두가 문을 여는 시기였다. 하지만 지금은 이런 동향도 점차 바껴가고 있다. 자본이 넘쳐나는 시대였으나 그 흐름도 바뀌었다.
따라서 작가는 이민을 하더라도 큰 의미는 없다고 말한다. 전 세계 추세가 바뀌고 있기 때문에
4) 부채 위기가 심각해 진다.
지금까지는 중앙은행은 일하기 매우 쉬웠다. 인플레이션이 무슨 짓을 해도 나타나지 않으니 금리를 내리기만 하면 되었다. 하지만 이제는 고물가 시대에 금리를 높여야 한다. 그러나 이미 전 세계 특히 선진국들의 부채가 너무 많다.(저금리가 평생 될 것처럼 너무 안일했다.)
부채가 심한 상황에서 이제 못 갚을 일이 더 많기 때문에 금융권에서는 대출 시행 할 때 어떤 자본으로 받아 내는 구조를 만들 것이다. 예를 들어 학자금 대출을 시행 할 때 추후 소득이 발생 시 소득의 몇퍼센트를 귀속 한다는 자본 투자 형식. 부동산 대출도 해당 부동산의 몇 퍼센트 지분을 소유한다는 형식으로
→ 이정도까지 심각해 질 정도면 지금 5% 금리가 높다고 느끼는 것이 나중에는 그것 밖에 안되었다며 놀랄지도.(응답하라 1998에서 금리가 10%가 안된다는 말에 시청자들은 그 때가 좋았다며 추억했다. 이제는 그 반대로 10년 20년뒤에 응답하라 2020년대가 나온다면 그 때 근로자들은 어떻게 산거야?라며 그 때 상황에 만족 할지도)
5) 세계 불평등이 완화된다.
최근 5년간의 미국의 정치판을 보면 이렇게 양극화 될 수 있나 싶으며 이래도 되나 싶다. 불평등이 매우 심해졌기 때문에 민주주의 체제 자체도 공격받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앞으로 미래는 근로자가 갑이 되고, 고금리로 자본가가 부담이 커져감에 따라 불평등은 점차 완화되는 선순환이 생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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