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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불안한 사람들을 위한 처방 : 글쓰기 효과삶의 지혜 2022. 9. 1. 09:49728x90반응형SMALL
계속 우울하고 불안하다. 가만히 있으면 생각이 수 만 가지로 뻗쳐 머리가 아프다.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 건 20대 후반부터 였다. 하지만 그 때부터 지금까지 사회 생활에 큰 지장은 없었다. 그래서 딱히 치료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러다 보니 꽤 오래 이 증상을 앓고 있다. 이런 막연한 우울함과 불안함을 없애기 위해 내가 스스로 찾아 낸 방법은 쓰는 것이다. 꽤 효과적이다.
어떤 주제에 대해 좋은 글을 쓰는 것이 목표가 아니다. 단지 쓰는 행위 자체 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진다. 무엇을 써야 하는지에 대해선 딱히 정해 놓지 않고 주저리 주저리 쓰는데도 마음의 편안함을 준다.
병이 생긴 이유가 무엇일까? 그리고 글쓰기가 왜 도움이 될까를 생각 해 봤다. 일단은 너무 오래 혼자 외로웠던 것 같다. 내 마음속에 이야기를 아무에게도 터 놓지 않고 있다. 누군가와 관계는 맺고 있지만, 진심으로 마음 속 이야기를 터놓는 사람이 없었다. 힘들다 하소연 할 대상이 없다. 가족에게 조차 그런 애기 하기가 어렵다.
그러니 표출할 돌파구가 필요 했던 것 같다. 글쓰기는 나의 표출 창구이다.
다른 한편으론 대화가 고팠는지도 몰겠다. 타인과의 대화가 아닌 나 자신과의 대화. 나 아닌 다른 사람과 대화 할 때는 그 사람의 반응 등 신경써야 할 것들이 많다. 하지만 나와의 대화는 너무나도 편안하다. 타인의 반응 따위 신경 쓰지 않고 표출 할 수 있는 창구. 그래서 글쓰기는 나에게 안점감을 주는 듯 하다.
예전엔 우울함을 없애기 위해서 명상을 해 보았다. 그런데 명상 고수가 아니라 그런지 명상을 시작하면 수 없는 잡생각들이 올라와 나의 생각을 어디에 둬야 할지 모르겠고 오히려 복잡해 졌다. 하고 나면 오히려 찝찝한 기분이 들 때도 있다. 하지만 쓰는 행위는 어법에 맞는 문장을 쓰려 하다 보니 잡생각을 줄이고 정신을 집중 시키게 하는 힘도 있다. 생각이 하나로 모아지니 기분이 좋아지고 엔도르핀이 돈다.
결론. 평소 불안하고 생각이 복잡한 사람에게는 글쓰기를 해보시라고 추천한다.728x90반응형LIST'삶의 지혜'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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