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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딸과 미래의 배우자에 대해 이야기 하다.
    삶의 지혜 2024. 10. 28.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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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 딸과의 대화에서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 흘러흘러 어찌 결혼에 까지 닿았다. 딸이 결혼이라니 아주 먼 미래같은 이야기 이지만 '딸이 전 어떤 사람을 만나야 되요?' 라고 물었을 때 인생을 많이 살았다는 아빠에게 물어보는 거니 큰 인생의 조언을 기대하며 물었을 텐데. 난 그런 어른으로써 무엇을 말해 주어야 할까? 고민해 보았다.

    고민하다보니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모습이 나의 모습과 다르다면 딸에게 왠지 나 같은 남자 만나지 말라는 결론이 되어버릴 것 같아 나의 모습과 다른 모습은 적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결론은 내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추구하고 있는 모습을 가진 남자의 모습을 요약 해 보았다. 그러니 개개인마다 추구하는 인생의 형태가 다를 테니 이건 모든 딸에게 적용 되는 답은 아닐지도 모른다.



    돈 많은 남자는 돈 많은 티를 내고
    잘생긴 남자는 얼굴 값을 하고
    똑똑한 남자는 가르치려 든다.

    친절하고 배려하는 사람은 그 친절이 사회적 얼굴의 친절함인지 살기전엔 모른다.
    또 마냥 배려하는 사람은 인생에서 중요한 결정을 배우자에게 미루고 그에 대한 책임에서 물러나 있게된다. 같이 살아가는데 친절함은 일순위는 아니라고 생각된다. 친절하지 않고 본인의 뜻대로 해야하지만 책임도 본인이 지고 해결하는 사람이 더 나을수도 있다.

    아무것도 안가진 남자는 매력이 없다. 사람마다 추구하는 이성적 매력이 다르겠지만. 나는 성실한 사람에게 매력을 느꼈으면 좋겠다.


    어떤 남자를 만나야할까.
    성실한 남자를 만나야 한다.

    성실한 사람은 하루하루의 중요성을 안다. 그러니 다른사람 뿐만 아니라 스스로를 속이지 않는다.
    힘든 상황 잘못된 결과들에 대체로 남탓을 하지 읺는다. 그렇게 인생의 고비에 본인이 해야 할일을 찾고 같이 잘 이겨낸다.

    성실한 사람은 결국 신뢰로 이어진다. 신뢰 할 수 있는 배우자란 예측 가능하다는 뜻이다. 우리가 스트레스 받는것은 예측하지 못한 일들이 한번에 여러번 터졌을 때 강해진다. 아무리 힘든 일도 내가 통제되고 예측 가능하면 이겨낼 수 있다. 살아가면서 마음이 편안하기 위해선 불안한 마음이 생기게 하는 배우자보다 예측가능한  성실한 사람이 좋다.

    성실을 더해서 조금 더 욕심을 내자면 오랜 기간 성실히 무엇인가 꾸준히 반복하여  좋은 결실을 맺은 경험이 있는 사람이면  좋다.  그게 사회적 성공이 아니더라도 좋다. 그런 경험이 있는 사람은 인생을 살아가며 큰 자산이 될 자존감을 얻는다. 내가 꾸준히 노력하면 할 수 있구나. 이런 사람은 지금은 좋지 않은 상황이더라도 긴 인생의 끝자락에는 결국 괜찮은 인생이 되어있을것임에.

    우리 딸은 꼭 이런 사람을 만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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