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모두 소중하고 존귀한 존재이므로 그 자체로 존중 받아야 합니다. 어떤 일을 했기 때문에 어떤 성품이기 때문이 아니라 그 자체로 존중 받아야 합니다.
부모가 서로 육체적이든 정신적이든 폭력이 가하게 되었을 때, 그건 고스란히 아이에게도 똑같은 아픔이 가해 집니다.
결혼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부부가 서로 조심해야 합니다. 배우자가 싫어하는 말과 행동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늘 배려해야 합니다. 결혼하고 나서 더이상 조심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결혼을 깰 마음은 아니지만 이제 상대방을 만만하게 보는 겁니다.
내가 아무리 노력하여도 나에게 못되게 굴거나 폭력을 행사하는 가족은 떠나야 합니다. 참고 기다리면 바뀔거라는 생각, 먹고사는 두려움, 아이들과의 관계 등 이건 생각보다 글 몇줄 처럼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소중해야 할 자신의 존재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 상대방에게 같이 할 수 없음을 말해야 합니다.
"어느 누구도 상대방을 자기 뜻대로 하도록 강압적으로 대할 권리는 없습니다. 자기 뜻대로 상대방이 따라 주지 않고 맘에 들지 않는다고 언어적 폭력, 강압적인 행위등을 할 권리가 없습니다. 폭력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에게 물어보면 상대방이 어떤 잘못을 했기에 상대방이 그런 상황을 만들었기에 그렇게 한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그 사람 역시 똑같이 폭력적인 행동을 받아도 된다는 의미입니다. 상대방에게 그리고 그 행동이 자녀에게 아픔을 주었으니, 당신 역시 잘못된 행동을 하였으니 폭력적인 행동을 받을만 하지만 사람들을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그게 잘못된 행동이고 그렇게 하면 상처를 준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모두가 존중받아야 하고 소중한 존귀한 존재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어떤 이유에서든 폭력적인 행동을 가해서는 자기 뜻대로 안된다고 강압적인 행동을 해서도 안됩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이 있다면 상대를 존중하는 마음으로 정중히 부탁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정중한 부탁이 받아 들여지지 않았을 때는 강요할 수 없고 본인이 어떻게 해야할지 스스로 선택하는 것이 맞습니다."
아이를 대할 때는 내가 무엇을 해줘야 겠다가 아니고 아이가 무엇을 원하는지에 초점이 맞춰져야 합니다. 또는 나의 행동이 아이에게 어떻게 가서 닿을까를 고민해야 합니다.
자식에게 상처를 주면서도 자신은 희생을 하고 있고 큰 사랑을 주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신의 행동에 대해서 반성하지 못합니다. 부모는 자신의 성숙하지 못한 모습과 사랑의 방식보다 자신의 자식에 대한 큰 사랑이 더 떠오릅니다. 그래서 자식들이 어른이 되고 나서 어렸울 때의 상처를 꺼내더라도 부모들은 거의 수긍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상처를 꺼내지 말라는 말은 아닙니다.
상대방에게 나의 상처에 대해 인지 시켜주는 것은 중요합니다. 상대방이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더라도. 화내고 감정이 고조 되서 말할 필요는 없습니다. 내 감정을 상대방에게 전달 해 주고 인지시켜주는 것이 목적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누군가에게 사랑을 받지 못했더라도 그게 본인의 책임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 나는 존재 그 자체로 소중한 사람이고 존중 받고 사랑 받아야 할 사람 입니다. 만약 부모가 그렇지 않다면 잘못은 내게 있는게 아니라 그 부모에게 있는 것입니다.
고작 그런일로 상처를 받느냐고 되묻는 부모도 있습니다. 당신이 상처를 줄 의도가 없었고 출발이 좋은 의도 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의도가 좋다고 해서 모든 말과 행동이 용서되는 것은 아닙니다. 좋은 의도라면 받는 사람도 충분히 느끼도록 말하고 행동해야 합니다. 부모에게 어린 시절 힘들었다고 고백하는데 부모는 기억이 없다고 하면 더 말할 필요 없습니다. 갈등을 말로 풀기란 참 어렵습니다. 부모가 만약 그렇게 말했다면 그 부모 수준이 거기 까지인 겁니다. 나의 목적은 상대방에게 내 마음이 전달되는것이 목적이고 그것이 상대방에게 받아들여져 사과 받는 것이 목적은 아닙니다.